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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유혹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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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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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셀던 지음, 정성호 옮김

2017-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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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지울 수 없는 치명적인 날들이 있었다
전 세계에 3억 부 이상 판매를 기록한 시드니 셀던의 최대 출세작
타고난 재능은 복인가, 저주인가!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에 빠져버린 남자, 토비 템플은 지독히도 심한 성공 병에 걸렸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피 터지는 싸움, 진흙탕 투성이, 토비의 인생은 그렇게 거칠게 흘러간다.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그런 모양새다. 아무런 선택 없이 툭 주어진 그것, 누구에게나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다. 누구는 화려한 명성으로, 누구는 그야말로 천하고 시시한 것으로. 그러나 그것은 언제나 공평한 법,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神)이 아니다. 신은 우리에게 공평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단지 눈에 보이지 않을 뿐, 언제나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지는 것이 인생이다.
피투성이, 삶은 그런 것인가. 하루도 피로 얼룩지지 않은 날이 없었다. 우리는 누구인가. 누구이며 어디로 가고 있는가. 너와 나는…… 인간의 생각이란 무엇인가, 기억이란…… 인간이란…… 너무 허접하게 살진 않았는지, 삶이라는 고귀하고 눈부신 날들을 그저 생각이라는 저장고에서 재단하고 함부로 정의내리며 살진 않았는지…….
토비 템플에게 있어서 삶은 늘 울퉁불퉁했다. 그것이 살아내고자 하는 욕구에 더욱 불을 댕긴다. 그러나 그럴수록 풀리지 않는 법, 그에 대한 분풀이와 한, 욕망으로 그의 생은 한없이 타들어간다. 타고난 재능은 액세서리였다. 재능, 그것은 우리를 높이 올려놓기도 하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게도 한다. 달콤한 재능이여, 하늘의 마술이여, 재능이 뚜렷할수록 어쩌면 더욱 엉켜버리는 생이여……. 토비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가 되기 위한 길을 찾아 나선다.
할리우드, 그는 군용 백에 단돈 300달러를 들고 전 세계 연예인의 고향인 할리우드로 간다. 15살부터 일찍 성에 눈을 뜬 이 악령의 남자는 접시 닦기, 유랑극단 배우, 3류 술집의 MC, 나이트클럽 희극배우 등을 전전하며 대스타의 길을 꿈꾼다. 그리고 미모 하나로 할리우드에 상륙하는 조세핀, 그녀와의 운명적 만남이 시작된다. 불타오르는 삶에 대한 욕구는 이들을 하염없는 낭떠러지로 몰고 간다. 욕망이란 무엇일까. 수없이 그들 곁을 스쳐가는 남녀, 토비의 꿈은 과연 무엇이었을까. 조세핀이란 여자에게 있어 삶은 무엇이었을까. 나로부터 시작되는 인생이라는 거대한 바다, 그리고 그 나를 이루는 수많은 엑스트라들, 클립톤, 윈터스, 데이빗, 밀리, 카루소, 프리다…… 인생은 그렇게 흘러서 여기까지 왔다. 우리 모두가 그렇듯이…. 토비는 생을 너무 쉽게 생각했다. 혹은 너무 어렵게 생각했다. 쉽지도 어렵지도 않은 것이 인생인 것을……. 굵은 붓으로 마구 덧칠한 한 폭의 추상화, 그것이 인생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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